[4인4색 재미있는 골프 해석] 낮고 정확한 테이크백 방법

한경닷컴 더 라이프이스트
양지한 프로의 '정확한 테이크백을 연습하기 전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하는 것'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 우즈가 골프계에 모습을 드러내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골프황제인 아버지에게 어떤 레슨을 받는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아들인 찰리 우즈에게 한 가지를 강조한다고 합니다. 바로 올바르게 스윙을 시작하는 방법, 테이크 백(take-back)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이지요.
우리 역시 올바른 테이크 백이 생각보다 쉽지 않으며 손의 사용이 많은 테이크 백으로 스윙을 시작하면 결국 몸통 스윙이 힘들어진다는 사실도 잘 알게 됩니다. 테이크 백은 연습을 통해서도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이고 기본적인 스윙의 기술입니다. 기본적인 테이크 백의 연습에 앞서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나의 셋업(adress) 자세입니다. 올바른 셋업 자세는 테이크 백을 더 올바르게 만들어 줍니다. 우리가 보통 아무렇지 않게 어드레스를 할 경우 양쪽 어깨의 라인이 생각보다 지면과 평평한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립을 잡았을 때 양손 중 오른손이 아래쪽에 잡히게 되는데 그만큼 오른쪽 어깨가 왼쪽 어깨보다는 아래쪽에 위치해 정면에서 보았을 때는 약간 기울어져 있는 듯한 모습이 정상인 것입니다. 이러한 셋업 자세를 사이드 틸트(side-tilt)라고 하며 '틸트(tilt)'라는 뜻 자체가 기울기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기울어져 균형이 잡힌 어드레스의 모습으로 인해 스윙 시 클럽이 바로 들어지거나 백스윙 시 일어나는 리버스피벗(reverse-pivot)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생각보다는 오른쪽 어깨와 왼쪽 어깨가 평평한 어드레스를 하고 있기에 리버스 피벗 등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하며 이로 인해 올바른 테이크 백이 되지 않아 임팩트의 문제, 볼의 구질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기본적인 셋업의 사이드 틸트 자세를 체크하여 더욱 좋은 스윙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한경닷컴 The Lifeist> 젠트리 프로골프단 양지한 골프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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