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 위성통신 서비스, 낚싯배서도 영상 끊김 없어

SK텔링크가 소형 선박에서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끊김 없이 볼 수 있는 위성통신 서비스(VSAT)를 19일 출시했다. 45㎝ 초소형 위성 안테나를 활용한 아시아 최초의 서비스다. 위성 안테나 전문기업인 인텔리안테크, 글로벌 위성 사업자 인텔샛 등이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근해어선은 물론 낚싯배, 레저선박 등 모든 소형 선박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위성 안테나의 크기를 줄여 범용성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위성 안테나는 반사판 지름이 100㎝, 무게가 110㎏에 달해 좁은 선상에 두기 힘들었다. 어선 등 소형 선박 중 상당수가 위성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던 배경이다. 회사 관계자는 “초소형 안테나는 크기가 45㎝, 무게는 25㎏에 불과하다”며 “사람이 옮길 수 있고 공간도 적게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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