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방미 효과…얼굴 맞댄 韓·美 과학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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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방한
7년만에 대면 공동위원회 열려
한·미 과학기술정책 수장이 9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때 합의한 사항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가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과기공동위는 1992년 체결된 ‘한·미 과학기술협력협정’에 따라 부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정부 간 정례 회의다. 이번 회의는 2016년 3월 9차 회의 이후 7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마지막 회의는 2020년 12월 화상으로 개최됐다.이번 회의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아라티 프라바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양측 고위급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 9시 시작해 오후 6시까지 회의가 이어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참석자가 많았고 회의 시간도 역대급이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차세대 반도체, 핵융합·핵물리학, 인공지능(AI), 바이오 분야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계획을 세웠다. 우주항공, 양자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도 별도로 열렸다.

과기정통부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과학기술 협력은 국방·안보를 넘어 한·미 동맹의 새로운 영역’이라는 문구를 새긴 반도체 웨이퍼를 선물했다. 이 장관은 “미국 과학기술 분야 정부 인사가 대규모로 방한해 정책을 공유하고 견해를 주고받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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