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설화수 '윤조에센스'

신제품 '설화수 윤조에센스 6세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협업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에서 출시한 윤조에센스 6세대.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가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 설화수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윤조에센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조에센스는 10초에 한 병씩 팔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윤조에센스 6세대’로새롭게 진화했다. 윤조에센스는 출시 후 지금까지 꾸준히 혁신을 거치며 진화하고 있다. 이번 제품은 설화수의 독자 성분인 ‘설화수 마스터 콤플렉스’와 58년간 쌓인 설화수만의 인삼 과학 노하우를 담았다.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그런 만큼 윤조에센스 6세대의 이번 수상은 더욱 의미가 깊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설화수는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은 한국적 미감을 용기에 담아내려 노력해왔다. 윤조에센스 6세대의 디자인은 조선백자 달항아리 형상에 우리 고유의 서화(書畵)를 적용했다.

백자의 맑은 빛을 담은 제품 전면에는 설화수를 상징하는 컬러 로고를 배치했다. 달항아리를 닮아 군더더기 없는 용기의 곡선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 여유로움과 조화로움을 상징한다.용기에 적힌 제품 이름에도 한국적 미학을 반영했다. 가로쓰기와 세로쓰기를 조화롭게 배치해 여백의 미를 담아냈다. 특히 가장 돋보이는 것은 설화수의 한자 낙관이다. 낙관을 찍은 한국의 옛 서화를 연상시키고 단순한 화장품이 아닌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보이게 했다.

설화수 윤조에센스 6세대는 전국의 백화점과 설화수 매장,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아모레몰, 네이버 브랜드관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설화수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의 파트너십에 이어 전 세계에 설화수가 예술과 헤리티지(전통)를 어떻게 보존하고 재해석하는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라 더욱 뜻깊다”며 “선구자 정신을 가진 윤조에센스가 헤리티지를 보여주는 방식 역시 남다르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설화수는 최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내년 3월까지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욕을 대표하는 장소인 5번가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세계 4대 미술관 중 하나다. 이번 파트너십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설화수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가진 공동의 가치와 목표를 바탕으로 체결됐다.앞으로 1년간 설화수는 우리나라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글로벌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주요 커뮤니티와 함께 협력한다. 미술에 높은 관심을 가진 여성으로 이루어진 ‘우먼 앤 크리티컬 아이’와 젊은 후원자들의 모임인 ‘아폴로 서클’과 함께 문화유산의 보존과 현대적 계승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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