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친환경 저탄소 건물로 바꾼다

서울시·교육청, 탄소중립 협약
신재생에너지 시설 등 보급키로
서울교육청은 서울시와 ‘학교 탄소중립 및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4일 체결했다. 개수가 많고 다수 인원이 활동하는 학교 건물은 국내 전체 공공건물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두 기관은 서울 시내 학교를 저탄소 건물로 바꾸기 위한 방법을 함께 마련하기로 약속했다.구체적으로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선제적 학교 에너지효율 개선 협력 △학교 신재생에너지(지열 등) 및 탄소흡수 시설 보급 협력 △대기오염 저감과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전기차 충전기 및 배출가스 저감장치 보급 협력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역 환경교육기관과 연계된 학교 환경교육 지원 및 기후 위기 대응 홍보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교육청은 학교 건물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대폭 줄이고 단계적으로 ‘제로(0) 에너지’ 건물로 바꾸기 위해 서울시 공공건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사업을 학교 지원사업에 연계할 방침이다. 이 등급을 바탕으로 에너지 컨설팅을 하고 에너지 성능효율을 모니터링한다. 학교 냉·난방시설은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주차대수가 50면 이상인 학교에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도 지원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