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국민제안 키워드는 '이태원·부동산'

대통령실이 각종 민원을 직접 접수하는 창구인 ‘국민제안’의 최근 핵심 키워드는 이태원, 코로나, 경찰서, 부동산, 흉악범, 장애인, 지원금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국민제안이 1만5704건 접수됐다. 정부는 이 가운데 88.7%에 대해 답변을 완료했다.

키워드별로 보면 지난해 11월엔 이태원 참사 재발 방지 관련 제안이 많았고, 코로나 피해 지원 촉구 및 마스크 의무 해제 등과 관련한 제안도 꾸준히 이어졌다. 종합부동산세 등 세 부담 완화 제안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 처벌 제안, 화물연대 등의 불법파업 처벌 강화 제안도 자주 제기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국민제안은 대통령실이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6월 개통한 시스템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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