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없는 한강 잠수교서 루이비통, 29일 패션쇼

서울시가 한강 잠수교에서 루이비통 패션쇼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오는 29일 잠수교 일대의 차량 통행을 차단한 뒤 패션쇼를 열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루이비통이 국내에서 패션쇼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김민수 루이비통코리아 사장이 참석했다. 서울시와 루이비통그룹은 앞으로 서울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기로 했다.루이비통그룹은 패션쇼 개최는 물론 세계 다양한 도시를 소개하는 여행 가이드북 ‘루이비통 시티가이드’에 서울을 소개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초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2026년께 한강 잠수교를 차 없는 보행 전용 다리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영화 공연 등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이번 패션쇼 행사도 ‘차 없는 잠수교’ 실험의 일환이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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