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발표…뉴욕증시,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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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오늘 1분기 잠정실적 발표…반도체 한파에 '어닝쇼크'

삼성전자가 7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분기 잠정 실적을 내놓는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과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증권사 18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17.34% 감소한 64조2953억원, 영업이익은 94.9% 급감한 7201억원으로 예측됐습니다. 올해 초만 해도 1조∼2조원대의 영업이익이 예상됐으나 예상보다 반도체 업황이 빠르게 악화하며 시장의 눈높이도 덩달아 하향 조정됐습니다. 만약 시장의 예상대로라면 삼성전자는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이하를 기록하게 됩니다.◆ 뉴욕증시, 3월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상승…나스닥 0.76%↑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3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포인트(0.01%) 상승한 33,485.29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64포인트(0.36%) 상승한 4105.02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1.09포인트(0.76%) 오른 12,087.96에 마감했습니다. 오는 7일 휴장 중에 발표되는 3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두고 이번주에 발표된 고용 관련 지표들은 대체로 둔화됐습니다. 3월 비농업 고용 지표 역시 이전보다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3월 비농업 고용은 23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는 지난 2월 31만1000명 증가보다 줄어든 수준입니다.

◆ 코로나19 동절기 접종 오늘까지…희망자는 계속 무료접종 가능지난해 10월부터 실시된 코로나19 개량백신(2가백신) 동절기 추가접종이 7일 종료됩니다. 다만 정부가 정한 '동절기 접종 기간'이 끝난다는 의미여서 전면 중단은 아니며 접종을 원하는 미접종자는 위탁 의료기관에서 계속 무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동절기 추가접종 기간이 이날로 끝남에 따라 접종이 가능한 위탁 의료기관은 기존 1만7000여곳에서 5000여곳으로 감소합니다. 미접종자는 이 5000여곳의 접종 유지기관에서 계속해서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탁 기관 수가 축소되는 만큼 접종 희망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이트에서 접종 유지기관이 어디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독감 접종처럼 연 1회 정기 접종으로 바뀝니다. 올해 10∼11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실시될 예정입니다.

◆ 美의회, '尹 연설' 공식 초청…"동맹 70년, 한미관계 매우 중요"

미국 의회는 6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는 27일 열리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것을 공식 초대하고 초청장을 공개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자신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 미 의회 지도자 4명 명의로 된 초청장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지난 4일자로 작성된 초청장에서 이들은 "친애하는 대통령님, 하원과 상원 양당 지도부를 대표해 오는 27일 합동의회 연설에 초대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로 특히 우리의 파트너십 성과를 되돌아보고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 글로벌 평화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한미 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의미심장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은 2013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입니다.◆ "테슬라 직원들, 고객 차량 영상 돌려봤다…사생활 침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서 직원들이 고객 차량 카메라에 찍힌 영상들을 온라인 채팅방 등에서 함께 돌려봤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에서 일했던 직원 9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테슬라 직원들이 내부 메신저로 고객들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는 차량 영상들을 다수 공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공유한 영상 중에는 한 남성이 알몸으로 차량에 접근하는 영상도 있었습니다. 차량의 시동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영상 녹화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는 증언도 있었습니다. 로이터는 인터뷰한 전직 직원들로부터 해당 영상이나 이미지를 입수하지는 못했으며 이런 관행이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 비 그치고 기온 '쌀쌀'…수도권 등 미세먼지 '나쁨'금요일인 7일 비가 그친 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낮아져 쌀쌀하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13~20도로 전날보다 2~7도 낮겠습니다.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북에는 0.1㎜ 미만의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네이멍구 고원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약한 황사가 서쪽지역에 일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부산·울산·경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인천·경기남부·대전·세종·충남·호남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대구·경북은 오전에 '나쁨', 제주는 오후에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습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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