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 고용량 도네페질 패치 국내 특허 추가 출원

임상 3상 근거로 신청
아이큐어는 고용량 도네페질을 지속 방출하는 경피흡수제제에 대한 추가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이큐어는 치매 치료 성분인 도네페질을 고용량으로 탑재한 부착형(패치) 제품을 개발했다. 도네페질 패치제는 하루 1회 복용하는 경구제와 달리 주 2회 부착하면 된다. 약물이 피부를 통해 서서히 흡수되며 혈중 약물농도 변동폭이 낮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여가 가능하다고 했다.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고용량 도네페질을 탑재하고 지속 방출하는 기술에 대한 것이다. 아이큐어는 임상 3상 자료를 이번 특허의 근거로 제출했다. 특허가 등록되면 2043년까지 사업권을 보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네페질 패치제는 작년 8월 국내에 출시됐다. 셀트리온제약이 국내 공급을 맡고 있다. 지난달에는 이탈리아 메나리니와 665억원 규모로 대만 등 일부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독점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큐어는 추가 특허를 해외에도 출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네페질 패치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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