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초반 우승 휩쓴 '캘러웨이 패러다임'

올 6개 대회 우승자 사용
캘러웨이골프의 신작 ‘패러다임’ 드라이버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개 대회 우승자들이 모두 패러다임으로 정상에 올랐다.

올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욘 람을 시작으로 △김시우(소니 오픈) △욘 람(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저스틴 로즈(AT&T 페블 비치 프로암) △욘 람(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크리스 커크(혼다 클래식) 등이 패러다임을 들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세계랭킹 2위인 욘 람은 패러다임으로 올 초에만 3연승 기록을 세웠다.한국 시장에서도 판매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도 수요에 맞춰 올해 물량을 30% 늘리기로 했다.

패러다임은 업계 최초로 티타늄을 제거한 360 카본 섀시를 헤드 전체에 적용해 경량화와 안정성을 최대 한도까지 끌어올렸다.

트라이액시얼 카본 크라운과 단조 카본 솔은 기존 티타늄 섀시보다 44% 가볍다. 이 무게를 헤드 페이스쪽에 재배치해 볼 스피드를 높였다. 헤드 뒤쪽에도 무게 배분을 해 관용성을 높였다.인공지능(AI) 설계를 통해 이전 모델보다 33% 더 가볍게 설계한 뉴 제일브레이크 시스템을 통해 수평과 수직 비틀림에서 안정성을 줬다. 여기에 강력한 단조 티타늄 페이스와 페이스 컵의 결합으로 인해 볼에 더 강한 에너지를 전달하도록 만들었다.

캘러웨이골프가 △욘 람 △잰더 쇼플리 △김시우 등 계약 선수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한 결과 이전 드라이버로 쳤을 때에 비해 패러다임 드라이버는 볼 스피드 평균 4마일 이상, 비거리 평균 6야드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러다임은 드라이버 4종, 페어웨이 우드 4종, 하이브리드 3종, 아이언 3종 풀 라인업으로 출시되었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관계자는 “세계적인 프로 선수들이 패러다임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자 골퍼들 사이에서 패러다임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며 “비거리와 관용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디자인과 성능으로 골프업계와 골퍼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