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단소재, 업황 반등 시작…2분기부터 실적 개선"-NH

목표가 4만6000원→5만5000원
NH투자증권은 이녹스첨단소재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높였다. 디스플레이 업황이 개선돼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규하 연구원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전자기기 구매 보조금, 지난해부터 이어진 재고 조정의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업황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패널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한 이녹스첨단소재가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2분기부터 패널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턴 대기 수요, 기저 효과 등이 반영돼 선진국 시장에서도 디스플레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적용 분야가 확대되는 점도 이녹스첨단소재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TV,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노트북, XR(확장 현실) 기기 등으로 OLED 사용 분야가 확장될 것"이라며 "이녹스첨단소재는 국내 및 중국의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거래를 하고 있어 투자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 이녹스첨단소재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고, 원재료 가격이 오른 탓이다. 이녹스첨단소재의 실적에 대해 이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익은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2분기부터 패널 출하량이 늘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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