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패자부활 노리는 스타트업 한 곳에 3000만원 지원

경기도가 올해 재도약과 성공적인 '패자부활'을 꿈꾸는 도내 재창업 새싹기업(스타트업)을 위해 역량 강화부터 사업화 자금을 원스톱 맞춤형 지원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잠재력이 높은 도내 예비·초기 재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기업교류 등 다양한 지원을 해주고 성공적 재창업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신청 자격 확인, 성실 경영 평가, 서류 및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오는 5월 중 최종 15개 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에는 아이템 개발, 지식재산권(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등) 출원·등록, 홍보·마케팅(국내·외 전시회 참가비, 홍보물 제작비 등) 등의 명목으로 1곳당 24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위한 재창업 교육과 기업교류, 투자설명회(IR)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자는 4월 10일까지 '경기스타트업플랫폼' 회원가입 후 신청서, 사업계획서 및 기타 필요서류를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신청을 고민 중이거나 폐업한 지 3년이 지난 재창업 기업은 '재도전 성공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재도전 성공센터는 기술창업지원 관련 정보제공과 회의실 등 편의시설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난해 4월 창업베이스캠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10층, 수원 광교)로 이전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엄선해 배치했다.

김평원 경기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재기 가능성이 큰 예비·초기 창업자들을 발굴, 체계적 지원으로 성공적인 재도약을 돕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패자부활을 꿈꾸는 창업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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