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스팸차단 서비스 무료 지원

개인정보 유출 후속 대책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이용 고객에게 스팸 차단 서비스 'U+스팸전화알림' 앱을 무료 지원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앱은 전화가 걸려 올 때 알림창을 통해 스팸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팸 위험이 높은 전화와 국제 전화, 발신번호표시제한 전화 등 고객이 다양한 유형의 전화를 선택해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LG유플러스 이용 고객과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은 27일부터 이 서비스를 무료로 쓸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LG유플러스 모바일 및 알뜰폰 고객에게는 별도의 앱 다운로드 안내 문자도 발송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원스토어에서 U+스팸전화알림을 내려받은 뒤 서비스를 쓸 수 있다. 애플 아이폰 이용 고객을 위한 서비스는 오는 5월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유료로 앱 서비스를 이용하던 고객은 올해 1월분부터 요금이 청구되지 않는다.

U+스팸전화알림 무상 서비스는 올해 초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조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일 개인정보 유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료 교체를 시작했고, 다음 달부터는 전체 고객으로 범위를 확대한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심 교체, 스팸 차단 서비스 지원 등 가입자를 위한 고객 케어 방안을 지속해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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