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천변 문화·휴식공간 2025년까지 30곳 조성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
서울시가 도시 곳곳 소하천과 실개천의 수변공간을 휴식공간으로 개발하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을 벌인다. 2025년까지 총 30개소, 1개 자치구 당 1개소 이상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동작구 도림천, 서대문구 불광천, 성북구 성북천 등 총 20곳에서 수변활력 거점 조성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홍제천 중류 인공폭포 앞 '수변 노천카페'를 등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선도사업 4곳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선도사업장을 포함한 수변 명소 5개소를 선보인다. 종로구 홍제천 상류(사진), 관악구 도림천, 강남구 세곡천, 동작구 도림천, 서대문구 불광천 등이 대상이다. 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 중으로 착공해 연내 준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동대문구 정릉천, 강동구 고덕천, 은평구 불광천, 송파구 성내천 등 4 곳은 현재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기본·실시설계가 진행중이다. 성북구 성북천, 은평구 구파발천, 노원구 당현천, 송파구 장지천, 금천구 안양천, 강남구 양재천, 강북구 우이천, 성동구 중랑천, 서초구 여의천, 구로구 안양천 등 10곳도 올해 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까지 모두 준공한다는 목표다.

성북구 성북천은 물길 주변 대부분 지역이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소로 재탄생한다. 기존 분수광장·바람마당·범바위공원·꿈나라어린이공원 4곳에 광장을 설치해 거점으로 조성한다. 거점과 거점 사이 문화·예술 특화 거리를 조성한다. 강남구 양재천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만남의 공간으로 조성된다. 수변테라스 카페인 ‘양재천 커넥션 카페’와 '북카페', 양재천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공간을 조성한다.서울시는 이달부터 자치구를 대상으로 추가 공모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올 연말까지 나머지 대상지 10곳 이상의 선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예산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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