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뉴욕 맨해튼 빌딩 3500억에 매입…"동부 거점 사무실"

현대자동차가 매입한 뉴욕 맨해튼 소재 15 라이트 빌딩. 밴바튼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가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8층짜리 오피스 빌딩을 현금 2억7500만달러(약 3532억원)에 매입했다고 블룸버그가 15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맨해튼 남부 홀랜드 터널 인근 트라이베카 지역에 위치한 이 빌딩은 면적 1만33㎡의 재개발 신축 건물로, 각층에 야외 테라스를 가지고 있다. 현대차는 이 건물을 부동산 개발회사 밴바튼그룹으로부터 사들였다.앞서 지난해 5월 현대차그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 동안 미국에 총 10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미국 내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기 위해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3개 주력 계열사 공동으로 투자법인인 'HMG글로벌'을 설립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해당 건물은 그룹사의 미 동부지역 거점 업무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구입했다"며 "현대차와 기아, 미국 내 투자법인 등의 사무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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