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신안 어선전복 실종자 구조에 총력"…해수부 장관 현지서 대응

5일 오전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목포해경 대원들이 전복된 어선에 올라 선체 내부에 실종자들이 있는지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연합뉴스

수협중앙회는 전남 신안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와 관련, 긴급대책반을 편성하고 실종자 수색과 구조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오전 수협은 서울 본부 안전조업상황실에서 홍진근 대표이사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수협은 실종자 구조를 위해 민간 어선 동원 요청이 들어오면 목포어선안전조업국과 공조를 통해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6만여척의 어선에 대해 긴급 안내 방송도 실시할 방침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도 앞서 사고 보고를 받고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인근 선박에 수색지원을 요청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조 장관은 현재 현지에서 대응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1시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12명이 탄 24t급 통발어선이 전복됐다. 사고 직후 선원 3명이 민간 상선에 구조됐지만, 9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