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빔]전기차는 국가경쟁, 한국은 부처 경쟁

-선진 유럽시장으로 적극 공략중인 중국 車
-국내 경쟁력 높이려면 빠른 대응과 지원 필수
-미래차 산업 위해서 정부 부처간 노력 필요

1970년부터 독일 자를루스 공장에서 유럽 전략 모델을 생산해왔던 포드가 오는 2025년 생산 중단을 예고하자 군침을 흘리는 곳은 중국 전기차 기업 BYD다. 두 회사 모두 전동화를 위한 행보지만 의미는 조금 다르다. 포드는 전기차 전략을 위해 유럽 내 새로운 지역을 선택한 반면 BYD는 유럽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신규 설립보다 기존 공장 인수 후 활용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늘어나는 수출과 탄소 국경세 등 지역 장벽을 뛰어넘으려면 현지 진출이 불가피하다고 여긴 셈이다. 이는 과거 한국이 미국과 유럽 곳곳에 현지 공장을 설립한 것과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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