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완화 기대에 크립토도 모두 '방긋'…NFT는 빼고 [한경 코알라]

1월 18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3회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
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식 시장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이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대비 23.6% 대폭 상승했으며 도미넌스 또한 약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왔다(41.2%). 이밖에 주요 알트코인도 이더리움(ETH) +19.4%, 바이낸스코인(BNB) +9.7%, 리플(XRP) 10.6%, 솔라나(SOL) +44% 등 강세를 보였다. 한편 가상자산 공포 & 탐욕 지수가 ‘공포’ 영역을 벗어나 ‘중립’ 단계에 도달하기도 했다. 이는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한 주간 크립토 펀드로는 총 920만달러(113억7600만원)가 유입됐다. 총 운용 규모(AUM)가 13% 증가하며 2021년 10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절대 금액이 920만달러에 불과하다는 점에 비추어 보면 이번 상승 랠리를 펀드 및 투자 상품이 주도했다고 보기 어렵다. 비트코인 펀드로는 1000만달러가 유입됐고 비트코인 공매도 펀드에서는 150만달러가 유출됐다. 이더리움은 8주간의 유출을 멈추고 560만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추세 전환에 성공했고, 솔라나와 폴카닷의 경우 각각 130만달러와 40만달러의 유입을 보였다. 리플의 경우 330만달러가 유출되며 지난주에 유입된 자금을 모두 토해냈다.

전체 총 예치자산(TVL)은 지난주 대비 약 10.8% 증가했다. 체인별 주간 TVL 증감률은 ETH +11.4%, BSC +7.7%, Tron +13.5%, Solana +14.1%으로 주요 체인이 모두 상승했다. 솔라나의 경우 FTX 이슈, 블루칩 NFT의 체인 이탈, 락업 해제 시작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토큰 가격과 TVL이 모두 상승했다. 시장 반등과 더불어 FTX 파산보호 절차 심리에서 현금성 자산이 발견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226억달러로 지난주 대비 3.26% 증가했다. 이는 가상자산 시가총액 약 9860억달러의 2.3% 수준이다. 거래량은 21.2% 감소했다.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약 16%로 크게 증가한 데 반해 NFT 시장의 시가총액과 거래량의 증감은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다만 블루칩 NFT의 바닥가는 적게는 5%에서 많게는 30%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주는 총 8건의 VC 신규 투자가 확인됐다. 섹터별로는 웹3 3건, 디파이(DeFi) 3건, 인프라와 시파이(CeFi)가 각각 1건을 기록했다. CPI 발표 전후로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며 VC 투자 건수와 규모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주 투자 건 중에서는 CeFi 섹터의 사이버X(CyberX)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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