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도 50대 은행장 선택…황병우 전무

1967년생, DGB금융지주서 ESG 총괄해와
DGB금융그룹도 50대 은행장을 선택했다.

DGB금융은 차기 DGB대구은행장 후보로 황병우 현 DGB금융지주 전무(사진·55)를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DGB금융은 지난 21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연임에 도전했던 임성훈 대구은행장도 후보에 올랐으나 탈락했다.

임추위는 지난 2년간 그룹 임원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지난 9월 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 은행장 후보군을 압축했다.

임추위는 이달 초부터 최종 후보군 5명을 대상으로 검증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황병우 전무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1967년생인 황 은행장 내정자는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대구은행 경영컨설팅센터장으로서 300개 이상의 지역 기업·단체에 대한 경영 솔루션을 이끌었다.

2019년 은행장 비서실장 등을 거쳐 DGB금융지주에서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경영연구소장으로 재임 중이다.

임추위는 황 내정자 추천 사유로 앞으로의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CEO에게 요구되는 기업의 방향 설정 능력과 위기관리 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추진력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황 내정자는 DGB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올해 말 은행 주주총회에서 제14대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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