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스탠리, 윌리엄스 소노마 '비중축소' 하향

"거시환경 영향으로 23년 수익 '-'전환 가능성"
내년 가구 수요 6~7% 감소 및 재량지출 감소 전망
모건 스탠리는 윌리엄스 소노마(WSM) 를 비중축소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150달러에서 100달러로 낮췄다. 이는 금요일 종가보다 18% 하락할 여지가 있음을 의미한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가정용 가구 수요가 내년에 줄어들 전망속에 이 회사의 내년 수익이 마이너스로 전환할 것이라며 윌리엄스 소노마에 대한 투자 의견을 이같이 내렸다. 이 회사 분석가 사이먼 구트만은 “현재 주식의 가치 평가가 할인됐음에도 여전히 경기 침체 및 프로모션 영향이 과소평가된 것으로 보여 23년에 수익이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달 초 윌리엄스 소노마는 분석가의 예상을 뛰어 넘는 3분기 매출과 이익을 보고했다. 그럼에도 경제 불확실성을 들어 2024회계연도의 전망을 업데이트하지 못했다.

이 분석가는 2023년에 가정용 가구 수요가 6%에서 7%까지 감소하고 재량 지출이 감소하며 디플레이션이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윌리엄 소노마가 직면한 거시적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고소득 고객이 어느 정도 역풍을 완화시키겠지만 종합적으로 이 분야 지출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3년에 이 회사의 EPS 감소 규모가 예상보다 커지고 밸류에이션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엄 소노마는 올들어 27% 이상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