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부부 10쌍 결혼식 주례 맡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결혼식을 올린 다문화 부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다문화부부를 위한 결혼식 '제11회 우리웨딩데이'를 열었다.

2013년 시작된 '우리웨딩데이'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개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에게 예식과 웨딩촬영, 가족여행 등 일체의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베트남 몽골 그리스 등 6개국 10쌍의 부부가 선정됐다.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이사장이 주례를 맡은 이날 결혼식에는 다문화가족 4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과 우리다문화오케스트라가 축가를 불렀다. 손 이사장은 결혼식을 올린 10쌍의 부부에게 신혼여행 상품권과 가족외식상품권을 전달했다.

손 이사장은 "서로 살아온 나라와 문화가 다른 두 사람이 우리라는 이름으로 부부가 되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결혼식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행복한 결혼생활을 만들어가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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