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로 구청장은, 2·3·9대 구의원 '성북구 전문가'…"동북선 경전철 2026년 완공"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2·3·9대 성북구의회 의원을 지낸 성북구 전문가다. 민주당 중앙당 사무부총장, 제19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장 등을 지냈다. 민선 7기 성북구청장에 당선된 데 이어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 구청장은 ‘현장 구청장’으로 불린다. 민선 7기 성북구청장으로 일하며 ‘현장 구청장실’을 운영했고 주민 수만 명을 직접 만났다. 이를 통해 구민이 직접 구정에 참여하는 실질적 주민자치를 실현, 구정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친환경 도로열선 시스템은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대표적인 정책이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는 구릉지가 많아 큰눈이 오면 사고 위험성이 높은 도로가 많다”며 “서울시 예산을 확보해 장위동 동방고개, 숭인초등학교 및 북악중악교 주변 경사로 등에 열선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민선 8기에 가장 관심을 둔 사업은 동북선 경전철 완공이다. 지하철 4호선의 혼잡도가 200%에 달하는 등 교통시스템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는 “동북선 경전철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라며 “성북구 종암, 길음, 월곡, 장위동 지역의 도시철도 서비스 확대 및 교통 여건 개선으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는 것도 풀어야 할 과제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의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점지역을 설정해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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