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비·강풍에 체감온도 '뚝'…"내일까지 쌀쌀"

서울시청 인근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 북부는 이날 늦은 오후까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라권, 경북내륙에는 밤까지 5㎜ 내외의 비가 오겠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경남 북서 내륙은 오후에 0.1㎜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경기 동부, 강원도에 위치한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강한 바람도 예상된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인천, 대전, 세종, 충남, 강원, 제주, 경북 동해안·산지, 전남(여수, 해남,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 진도, 거문도·초도), 전북(고창, 부안, 군산, 김제) 등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경기(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구리, 남양주, 하남, 이천, 여주, 광주, 양평), 충북(청주, 보은, 괴산, 옥천, 영동, 충주, 제천, 진천, 음성, 단양, 증평), 경북(상주, 문경, 예천, 안동, 의성, 청송, 영양군 평지, 봉화군 평지)은 강풍 예비 특보가 내려졌다.

서해안과 강원 동해안·산지, 충남권, 전남 남해안, 경북 동해안, 경남(산청),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이들 지역은 시속 30∼60㎞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강원 동해안·산지는 이날 오전부터 11일 새벽 사이 순간 풍속이 시속 90㎞ 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풍랑특보가 발표된 해상에서도 11일까지 시속 35∼70㎞의 강한 바람과 2.0∼5.0m의 높은 물결이 예보됐다.

강한 바람의 기세는 11일 오후부터 꺾일 것으로 보인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이란 게 기상청 측 전망이다. 이날 낮 기온은 10∼19도로 전날보다 2∼4도가량 낮겠다. 11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하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북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부는 5도 내외까지 기온이 낮아지겠다.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의 기온은 서울 9.3도, 인천 9.3도, 대전 10.8도, 광주 11.0도, 대구 13.9도, 울산 14.5도, 부산 14.4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으로 예보됐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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