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 英마이크로포어와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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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립구 주사제 연속 대량생산 시스템 개발지투지바이오는 영국 마이크로포어 테크놀로지와 함께 한국·영국 정부의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양사는 미립구 주사제의 연속 대량생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기술개발 공동협약에 따라 마이크로포어는 지투지바이오의 연구를 바탕으로 실시간 공정분석기술(PAT)을 적용한 미립구를 제조하고, 용매증발로 구성된 2단계 연속 미립구 제조 시스템을 개발한다. 지투지바이오는 마이크로포어와 공동 개발한 연속 미립구 제조 시스템을 적용해, 미국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cGMP) 수준의 미립구를 대량생산할 예정이다. 또 이에 대한 평가 기술을 개발한다.
양사는 내달부터 개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국정부의 ‘Innovate UK’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18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지투지바이오는 2020년부터 마이크로포어의 장비를 GMP 제조공정에 적용해, 입자가 균일한 미립구를 대량생산하고 있다. 이번 공동개발이 마무리되면 미립구 연속생산을 위한 cGMP 설비 및 PAT 적용 공정을 확보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 실시간으로 품질평가가 가능한 연속 미립구 제조 시스템을 개발해, 고품질의 의약품을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이미 확보한 미립구 생산 시스템만으로도 경쟁사들과 기술적 격차를 벌려 놓은 상태”라며 “이번 공동개발과제를 통해 연속 대량생산 시스템이 구축되면 장기 지속성 미립구 주사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 해이워드 마이크로포어 대표는 “지투지바이오와 함께 양국 정부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이번 협업을 계기로 양사의 업무제휴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