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웹 활용한 '웰스케어 세미나' 20회 이상 개최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회장이 금융권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화상 시스템을 활용한 ‘언택트 커리어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SC제일은행 제공
SC제일은행과 SC그룹은 자산관리(WM) 부문에서 디지털 혁신 속도를 내고 있다. SC제일은행은 2020년 3월 자산관리사업부 내 디지털 워킹 그룹을 출범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발 빠르게 조직 개편에 나선 것이다.

디지털 워킹 그룹은 디지털 채널을 이용하는 고객의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혁신 로드맵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선 모바일 앱에서 자산관리 상품을 가입하는 사용자환경(UI) 및 사용자경험(UX)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2021년 5월 모바일 앱 업데이트에서 펀드 외환 보험 상품을 조회하고 가입할 수 있는 금융상품 몰이 크게 리모델링됐다. 상품을 조회하고 실제 가입하는 절차가 예전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바뀌었다는 평가다.

SC제일은행은 우량 고객을 위한 자산관리 세미나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SC그룹에서 글로벌 투자전략가를 초청해 각종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내셔널 웰스 포럼’, 분야별 전문가가 시장 전망 및 투자, 세무 전략 등을 제공하는 ‘웰스케어 세미나’ 등이 대표적이다. 매년 이 같은 포럼과 세미나만 약 500회 열리고 있다. 자산관리 세미나에 참석한 고객들은 시장 상황을 적시에 파악할 수 있고 전담 직원(RM)을 통해 관련 상담도 받을 수 있다.

2020년 4월 온라인·모바일 방식으로 개최된 ‘웰스케어 웹 세미나’는 은행권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20여 차례 이상 열린 웹 세미나에 참여한 고객 수만 총 1만5000여 명에 달한다. 일상적인 투자 전략이나 시장 전망뿐만 아니라 은퇴 설계, 세법 개정 등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춘 세미나를 통해 호평받고 있다.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세미나는 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돼 언제든지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웹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진화하는 대고객 금융 서비스의 모범 사례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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