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농가에서 추석 때 못판 사과 100t 삽니다"

쿠팡은 올해 이른 추석으로 인해 판매 기간이 짧았던 제철 사과 소비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으로 판매 ‘골든타임’을 놓친 사과를 100t 넘게 사들인다고 19일 발표했다.

쿠팡이 오는 26일까지 진행하는 ‘사과농가 돕기 행사’는 이른 추석 연휴로 사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은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행사를 통해 선보이는 홍로는 햇사과 품종으로, 부사와 다르게 저장 기간이 짧다. 주로 명절 제수용, 선물용으로 많이 쓰인다.이번 행사에서는 의성, 충주, 청송, 안동, 영주 일대 농가의 사과는 물론 캠벨포도, 거봉, 샤인머스캣, 햅쌀 등 각종 농산물도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껍질에 흠이 있지만, 당도와 품질은 정품과 크게 차이가 없는 일명 ‘못난이 사과’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이상복 충북원예농협 소장은 “쿠팡 덕분에 충주 지역 홍로 사과 농가 650곳이 판로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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