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T1, 결승전만을 위한 전략 가져올 것" [LCK 서머 결승 토론]

2022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가 스플릿 마지막까지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망의 결승전 하루 전날인 27일 진행된 LCK 팬 페스타(FAN FESTA)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LCK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4500여 명의 방문객이 팬 페스타가 열리는 강원도 강릉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을 찾았다.

팬 페스타는 27일과 28일 결승 시작 전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로 결승전 티켓 소지 여부와 상관없이 현장을 찾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원지역 대학 더비, 결승 토론 LIVE, LCK 골든벨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각종 전시 그리고 후원사들의 이벤트가 펼쳐진다.이날 현장에서 진행된 결승 토론 행사에는 울프(이재완), 뱅(배준식), 칸(김동하), 뉴클리어(신정현) 등 LCK 우승자 출신 전 프로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T1의 전신인 SKT T1에서 활약한 울프는 특별하게 승자를 고르진 않았지만 “T1이 결승전만을 위한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울프와 같은 팀에서 활동했던 뱅은 “누가 이기든 1세트를 이기는 팀이 3 대 0으로 이길 것”이라며 1세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T1과 담원 기아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칸은 젠지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담원 기아에서 선수 생활 후 소속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된 뉴클리어는 “도란이 잘하면 젠지가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전시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팬들이 직접 그린 팬아트부터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그린 그림 등이 소개됐다. 특히 LKC 우승 트로피가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후원사들의 부스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미니 게임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 오멘 부스에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한편 이날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페이크 다큐멘터리 작품인 ‘플레이어스’의 예고편이 팬 페스타에서 최초로 공개돼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작품은 e스포츠 선수단의 성장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국 출신 프로게이머가 출연하는 등 한국이 주요 무대로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LCK 서머의 대미를 장식할 결승전은 내일 28일 오후 1시 40분부터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 강릉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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