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브레인AI, 고인 추모서비스로 연 7조 상조 서비스 시장 진출

딥브레인AI-프리드라이프 MOU 체결
"새로운 장례문화 만들어갈 것"
딥브레인AI가 지난 6월 AI 고인추모 서비스인 '리메모리'를 선보였다. 딥브레인AI 제공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딥브레인AI가 국내 상조업체 프리드라이프와 AI 추모서비스인 ‘리메모리(Re;memory)’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토대로 데이터와 기술, 노하우 등 상호교류 및 협력을 추진하고, 새로운 장례문화 제안을 위한 공동 개발에 협력할 방침이다.

딥브레인AI는 AI 휴먼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추모문화를 구현하는 리메모리 서비스를 프리드라이프의 상조 상품과 연계 제공할 예정이다.지난 6월 출시한 리메모리 서비스는 살아생전 건강한 모습의 부모님을 AI로 구현해 사후에도 언제든 생동감 있는 만남을 돕는 개인 고객 대상 프리미엄 AI 휴먼 서비스다. 약 3시간 가량의 촬영과 사전 인터뷰를 통해 제작 가능하며, 자체 인공 신경망 구조로 설계해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사진=딥브레인 AI 제공
딥브레인AI에 따르면 상조서비스 시장은 올해 3월 기준 선수금 7조 4761억원에 이른다. 회사는 본격적인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는 상조서비스 분야에서 프리드라이프와 협력해 리메모리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딥브레인AI 장세영 대표는 "자사의 AI 휴먼 기술력을 활용해 고인을 그리워하는 가족들에게 위안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개발한 따뜻한 기술”이라며 “이번 협약은 디지털 AI 추모서비스를 널리 알리고 새로운 장례문화를 확대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