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기념품 형태 'H.NFT' 발급…디지털 신기술 체험 서비스 확대

전자지갑 형태…H포인트 앱에 탑재
상품 할인·라운지 이용 혜택 등 담아
현대백화점이 전자지갑 서비스 ‘H.NFT’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온오프라인 융합 시대에 발맞춰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차별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이 지난달 도입한 ‘H.NFT’는 현대백화점이 발급하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저장·관리할 수 있는 전자지갑이다. 전자지갑은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 ‘H포인트’ 앱에 탑재된다 .H포인트 회원 누구나 앱을 업데이트한 뒤 서비스 약관에 동의하면 전자지갑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그림과 사진,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의미하는 NFT는 각각 고유한 값이 설정돼 있어 복제가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소비자들에게 기념품 형태의 NFT를 발급해 자사가 선보이는 디지털 신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상품 할인 및 사은품 증정, 고객 라운지 이용 등의 혜택을 담은 NFT를 발급했다.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NFT도 선보였다. 지난 5월 열린 ‘현대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 작품을 NFT로 변환해 수상 고객의 가족에게 H.NFT로 지급했다. 원하는 명언과 글귀 등을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하는 고객 맞춤형 NFT도 선보일 예정이다.현대백화점은 이외에도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새로 도입한 ‘현대백화점 온라인 채팅 상담 서비스’에서는 이용객들이 휴점일, 영업시간, 쇼핑 뉴스 등의 정보를 1대1 채팅 상담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도록 구현했다. 해당 서비스는 현대백화점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현대백화점 공식 카카오 채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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