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바닥론 확산...전문가들 "아직 확신할 수 없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바닥론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조심스러운 의견이 나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밀러 타박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매트 말레이는 "이번 비트코인의 상승은 기존에 투자한 적 없던 젊은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에 의해 촉발된 것"이라며 "가상자산은 유동성 자산으로, 연준이 긴축정책을 펴는 한 지속적인 랠리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크게 떨어진 상황으로, 이를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TD 에머리트레이드의 숀 크루즈 수석 트레이딩 전략가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돼야 비트코인이 크게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는 한 현재 수준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인 글래스노드는 "역사상 가장 무겁고 가장 빠른 하향 조정 이벤트를 거쳤다"면서 "과도한 레버리지가 제거되는 등 바닥 형성이 진행 중이라는 많은 신호들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완전히 바닥을 찍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sheep@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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