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다, 장비 판매 증가로 소모품 매출 커질 것”

유안타증권 분석
유안타증권은 13일 이루다에 대해 장비 판매의 빠른 증가로 소모품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루다는 고주파와 레이저를 이용한 미용 의료기기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스칼렛 RF’를 필두로 주력 제품들의 글로벌 승인을 받았다.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 큐테라와 협력하고 있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이 아닌, 자체 브랜드를 유지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됐다는 설명이다.권명준 연구원은 “장비 누적 판대 대수가 빠르게 늘면서, 소모품 판매도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이루다의 장비 누적 판매 대수는 3.2배 늘었다. 같은 기간 소모품 매출은 4.0배 증가했다.

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감염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사람의 피부에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의료기기 사용에서 일회용·일회성 제품인 소모품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했다.
올 4분기부터는 기업개인간거래(B2C)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가정관리(홈케어) 사업을 준비하면서다. 권 연구원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홈케어 및 셀프케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현재 기업간거래(B2B) 위주의 사업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며 “기업 가치(밸류에이션)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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