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에서 목적지 검색하면 기차 예매까지 한 번에 한다

네이버 지도 앱에서 길을 찾을 때 기차를 타야 할 경우 승차권 예매까지 한 번에 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네이버 지도 앱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승차권 예매 시스템 간 연동이 완료됐다고 4일 발표했다.예매가 가능한 기차는 코레일이 운영하는 KTX, 새마을, 무궁화, ITX-청춘, 관광열차 등이다.

네이버 지도는 작년 2월 코레일과 기차 정보 연동을 시작해 국내 지도 서비스 가운데 최초로 장소 검색과 기차 예매를 모두 지원하기 시작했다. 다만 그동안은 사용자가 경로를 확인한 뒤 기차조회·예매 탭에 들어가 기차 시간표를 확인하고 예매해야 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경로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예매’ 버튼을 눌러 기차표를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네이버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이 진행된 지난달 네이버 지도의 월간 길 찾기 횟수는 올해 2월 대비 45% 증가했다. 특히 장거리 이동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은 10~30대 비율이 네이버 지도 사용자 중 55%에 달한다는 점에서 길찾기-예매 기능의 활용도가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은실 네이버 지도 리더는 “장거리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 코레일과의 협업으로 네이버 지도의 편리함을 한층 높이게 됐다”며 “장소추천 기술 및 적합 경로 탐색 기술을 통해 방문할 장소와 그에 도달하는 길을 제시하고, 다양한 교통정보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이동 행위 자체도 지원해 사용자 생활의 편리함을 높이는 앱으로 네이버 지도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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