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로 떠난 에스파, 어떻게 됐을까…영화 같은 SMCU 세계관 [신곡in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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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in가요]그룹 에스파(aespa)의 광활한 세계관 스토리가 또 한 꺼풀 베일을 벗었다.
에스파, SMCU 세계관 영상 공개
ae와 연결 방해하는 블랙맘바에 맞서 광야로
탄탄한 스토리·화려한 영상 '흥미 유발'
에스파는 20일 오후 6시 SMCU 세계관 영상 두 번째 에피소드 '넥스트 레벨(Next Level)'을 공개했다.앞서 첫 번째 에피소드 '블랙 맘바(Black Mamba)'를 선보이며 영화 같은 스케일과 스토리를 자랑했던 에스파는 이번 두 번째 에피소드 '넥스트 레벨'로 다시금 탄탄한 구성의 세계관을 자랑했다.
'넥스트 레벨' 에피소드에서 에스파는 아타바 아이(ae)와의 연결이 끊기는 싱크아웃(SYNK OUT)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나이비스(nævis)의 도움을 받아 광야(KWANGYA)로 떠나 블랙맘바(Black Mamba)의 환각 퀘스트를 경험하게 된다는 시즌1 스토리를 이어나갔다.
히트곡 '넥스트 레벨' 속 메시지와 결을 함께하는 세계관 영상이 강한 몰입감을 유발한다. 아이와의 연결을 방해하는 블랙맘바의 환각에 빠져 혼란을 겪는 멤버들의 모습이 실감나게 표현됐고, 이를 깨고 나온 에스파 앞에 펼쳐질 또 다른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며 영상은 마무리됐다.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전개는 물론, 가상의 세계 광야와 실제 에스파 멤버들과 아바타 아이가 어우러진 모습, 웹툰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그래픽 애니메이션 등이 보는 재미를 배가한다. 이는 SM엔터테인먼트가 시도하는 '카우만(CAWMAN)'이라는 장르를 떠올리게 한다. 카우만은 카툰의 C, 애니메이션의 A, 웹툰의 W, 모션 그래픽의 M, 아바타의 A, 노블의 N을 따 조합한 단어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없이 전 세계가 문화로 연결된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 SMCU(SM 컬처 유니버스)를 내세운 SM엔터테인먼트의 메타버스향 콘텐츠의 의미를 세계관 영상을 통해 한 눈에 파악하고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데뷔 때부터 '메타버스 걸그룹'으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해온 에스파의 컴백에도 더욱 기대가 모인다. 에스파는 오는 7월 8일 두 번째 미니앨범 '걸스'를 발매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