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쌀도 수출금지 전망…WTO "식량 규제 풀어야"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세계 각국이 식량 수출 규제와 금지 조치를 풀어줄 것을 촉구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이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2차 WTO 각료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2008~2009년 식량위기 때도 주요 식량 생산국이 수출을 금지하면서 가격이 올랐다”며 “이들 국가가 곡물 수출 규제를 풀어주면 세계 식량 가격 상승세를 막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현재 식량 수출을 규제하거나 금지하는 국가는 30곳 이상이다.CNBC는 이날 인도가 몇 주 안에 쌀 수출을 금지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밀의 대체재로 쌀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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