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북한 방사포' 안보상황점검회의 오전 10시30분 개최

12시간 만에 공개…"재래식 방사포는 수시공개 안해"
사진은 조선중앙TV 화면에 등장한 2019년 11월 당시 시험발사한 초대형 방사포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가안보실은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김태효 1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북한 방사포 도발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군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대변인실은 이날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한 지 12시간30여분 만인 오후 11시를 넘겨 언론 공지를 통해 회의 소집 사실을 전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북한이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는 각종 무기체계를 지속적으로 개량하고 있음을 우려하고, 앞으로 상황을 점검하면서 차분하고도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이날 오전 8시7분부터 11시3분까지 서해상으로 방사포 5발가량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발표는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밤 북한의 방사포 발사 사실을 공개한 후 이뤄졌다.대변인실은 "사거리가 짧고 고도가 낮은 재래식 방사포의 경우 관련 사실을 수시로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오늘도 이런 상황을 감안해 안보실에서 기민하게 대응했으나 즉각 발표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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