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종에서도 카카오뱅크 주담대 된다…고정금리 0.5%P 인하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대상 지역을 9일부터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전국 5대 광역시와 세종·창원시로 확대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제까지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만 가능했다.

카카오뱅크는 비거치식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도 최대 0.5%포인트 인하한다. 고정금리를 0.2%포인트 내리고, 비거치식 분할상환 방식을 선택하면 0.3%포인트 추가 인하해준다. 이에 따라 비거치식 분할상환 방식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58~5.08%에서 연 4.08~4.58%로 내려간다. 단 비거치식 금리 할인(0.3%포인트)은 올해 말까지 공급액 1조원 한도 내에서 적용된다.

대출 대상자도 확대된다. 집을 새로 사면서 받는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기존엔 무주택 세대만 가능했지만 9일부터는 1주택 세대도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소비자가 서류 제출과 심사,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에서 챗봇 대화로 처리할 수 있는 상품이다. 지난 2월 말 출시돼 5월까지 누적 대출액 2260억원을 기록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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