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참수리 357호 없었다면 서해 못 지켰을 것"

전경련 '제2연평해전 20년' 행사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헌화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제2연평해전 20주년을 맞아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참전용사 유가족과 참전 장병들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했다. 전경련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가안보와 국민의 삶을 지켜낸 승전을 기념하고자 이날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배가 없다면 우리는 살 수 없다’는 말을 언급하며 “참수리357호가 없었다면 우리의 서해를 지켜낼 수 없었을 것이다. 경제계와 국민이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를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며 안보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어 “나라를 위해 바친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경제계도 경제 안보를 지키고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소명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전경련은 이날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 장교가 될 예정인 고(故) 조천형 상사의 딸 시은씨와 해군 유자녀를 지원하는 바다사랑 해군장학재단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종호 해군 참모총장, 김판규 해군장학재단 이사장 등도 참석했다.

기념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전쟁기념관 안보전시관을 견학하고 제2연평해전 전사자 명비를 참배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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