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 마이데이터에 가상자산 시세 연동 준비"

NH농협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도 자사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세 등의 연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자신문 보도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이 빗썸과 가상자산 시세연동을 시작한 이후 KB국민은행도 주요 거래소와의 협업을 통해 시세 연동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가상자산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자산 보유 현황을 마이데이터에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아직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은행 모두 아직 거래소 실명계좌를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가상자산 시장 진입에 더욱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마이데이터에 가상자산 시세를 연동한다는 것은 가상자산도 개인 자산의 하나로 포함된다는 의미"라며 "디지털 자산이 더 이상 금융권에서 외면하기 어려울 정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정보라도 제공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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