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오 기업] 감마델타 T세포 선두주자, 에이디셋바이오

글 장세훈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
에이디셋바이오(Adicet Bio)는 감마델타 T세포 기반의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2014년 카이트파마 최고경영자(CEO) 경력이 있는 아야 야코보비티스가 설립했다. 설립 초기에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 오비메드가 리드 투자자로 들어왔고 노바티스·리제네론·존슨앤드존슨의 CVC 투자를 받았다. 특히 시리즈B 투자 당시 OCI·삼성벤처투자·KB금융·한독 등 국내 기관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2020년 나스닥 상장사인 레스토바이오(resTORbio)와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우회 상장했다.

에이디셋바이오는 상장 당시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이 없었다. 감마델타 T세포 기반 치료제 분야에서 유의미한 임상적 데이터가 있지 않아 주가는 부진했다. 이후 리드 파이프라인인 B세포 림프종 치료제 CD20 감마델타 CAR-T ‘ADI-001’이 지난해 임상 단계에 진입했고, 작년 말 긍정적인 첫 임상 결과를 확보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아직 임상 단계 1개, 전임상 단계 2개, 연구 단계 4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형 바이오텍이다. 시가총액은 5월 초 기준 약 6000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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