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판에 없어도 2000만잔 팔렸다…스타벅스 '시크릿 메뉴'

스타벅스 더블샷, 2004년 출시 후 누적 2000만잔 판매
올해 4월 출시 '라벤더 블론드 더블샷' 인기
24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2004년 출시된 스타벅스 더블 샷은 누적 2000만잔이 팔렸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에는 메뉴판에 올라 있지 않지만 2004년 출시 후 2000만잔이 팔린 '시크릿 음료'가 있다. 한정판으로 시작했으나 입소문을 탄 끝에 정식 메뉴가 된 '스타벅스 더블 샷'이 그 주인공이다.

24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2004년 출시된 스타벅스 더블 샷의 누적 판매량은 2000만잔에 달했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 더블 샷은 당초 한정 기간 동안 판매되는 프로모션 음료로 첫선을 보였으나 뜨거운 인기에 이례적으로 상시 판매 메뉴로 변경됐다.

스타벅스 측은 "스타벅스 더블 샷은 그동안 ‘스타벅스 시크릿 메뉴’로 통했다. 공간적인 제약으로 신제품 위주로 소개되는 스타벅스 메뉴 보드에 빠져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더블 샷의 시간대별 음료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점심 시간 직후인 오후 12시부터 14시까지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 더블 샷은 첨가되는 시럽의 종류에 따라 '바닐라 더블 샷', '헤이즐넛 더블 샷', '커피 더블 샷', ‘라벤더 블론드 스타벅스 더블 샷’ 등 4종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출시된 라벤더 블론드 스타벅스 더블 샷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라벤더 블론드 스타벅스 더블 샷이 기존 인기 메뉴였던 커피 더블 샷, 헤이즐넛 더블 샷보다 20%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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