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아이콘루프 수의계약 특혜 아냐...제주 특화 시스템 필요해 선정"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블록체인 개발업체 아이콘루프 특혜 의혹에 대해 "제주만의 강화된 입출입 시스템이 필요했기 때문에 선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원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 청문회에서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주지사 시절 계약한 해당 업체가) 윤석열 테마코인으로 연결이 됐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원 후보자는 제주지사 시절인 2019년 아이콘루프와 비공개 간담회 등을 진행한 후 2020년 해당 업체를 제주안심앱 개발사로 선정했다. 이에 아이콘루프는 제주도와 계약을 맺고 제주형 전자출입명부인 '제주안심코드' 앱을 운영했다.

원 후보자는 제주도 블록체인 사업 중 유일하게 6억8000억원 수의계약을 진행했다는 지적에 대해 "코로나로 제주도는 육지보다 강화된 입출입 시스템이 필요했다"며 "아이콘루프가 이미 블록체인 앱을 운영하고 있어 여기에 연동하면 빠른 시간에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채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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