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등 테마파크, 호캉스, 골프 여행…카드사 할인 쏠쏠하네

카드사, 가정의 달 이벤트 풍성
KB국민 레고랜드 할인 카드
실적 충족땐 최대 44% 할인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롯데카드로 반값 이용도
삼성·현대·신한도 할인 이벤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5월 5일 공식개장을 앞두고 4월 한 달 동안 연간회원권 구매자와 각급 기관·단체를 초청한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임대철 한경디지털랩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나들이객을 위한 이벤트가 쏟아지고 있다. 테마파크·놀이공원부터 봄날의 호캉스(호텔+바캉스), 골프 여행에 이르기까지 갈 곳은 많지만 물가 상승과 ‘보복 소비’가 맞물려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조금이라도 알뜰하게 다녀오려면 어떤 카드를 활용하는 게 좋을까.

○‘그랜드 오픈’ 레고랜드도 할인 OK

5일 어린이날에 맞춰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가 강원 춘천에서 문을 연다. 어린이는 물론 ‘키덜트(어린이 취향을 가진 성인)’의 무한 사랑을 받는 레고로 가득한 레고랜드는 가정의 달에 방문하기에 제격이다. 레고랜드 입장권 가격은 어른 6만원, 어린이 5만원. 카드사 중에선 유일하게 KB국민카드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민카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레고랜드 입장권을 구매할 때 평일 20%, 주말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레고 마니아’라면 국민카드가 지난달 출시한 레고랜드 할인 특화 카드 3종도 눈여겨볼 만하다. 신용카드인 ‘KB국민 레고랜드 매니아 카드’는 전월 실적을 충족하면 레고랜드와 호텔에서 30% 할인을 상시 제공한다. 평일 20%, 주말 10% 할인과 합쳐 최대 44%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레고랜드 카드’는 기본 할인율이 10%, ‘레고랜드 체크카드’는 5%다.

지난 3월 31일 개장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롯데카드가 있으면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5월 31일까지 개인신용카드 회원 누구나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본인과 동반 1인에게 종합이용권 50% 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월드 부산 홈페이지 예매와 현장 예매 모두 적용된다.

에버랜드·롯데월드·서울랜드 등 ‘전통의 강호’들도 일제히 카드사와 손잡고 할인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신한·삼성·국민·하나카드 등 대부분 카드사가 이달 말까지 최대 60% 할인을 제공한다. 신한카드 회원은 서울랜드에서 정상가 4만6000원인 어른 종일권을 본인 1만7900원, 동반 1인 1만9900원에 살 수 있다. 롯데월드 서울 어드벤처에선 종합 이용권이 50% 할인된다.

○호텔·렌터카·골프장 할인 쏠쏠

봄 여행객을 겨냥한 각종 이벤트도 쏠쏠하다. 삼성카드 회원은 삼성카드여행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부킹닷컴(7% 캐시백)·아고다(최대 80% 즉시 할인)·호텔스닷컴·익스피디아(최대 75% 즉시 할인 또는 7% 추가 할인)에서 호텔을 예약하면 할인이나 캐시백을 해주고 있다. 이 방법으로 국내 유명 호텔 키즈룸을 예약하면 최대 7% 할인쿠폰 또는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있다.

롯데카드는 롯데호텔·롯데리조트 이용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5월 말까지 롯데카드로 전용 롯데리조트 속초·부여 패키지를 결제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엘포인트를 각각 5만포인트, 3만포인트 받을 수 있고 롯데호텔 울산은 10만원 안팎의 특가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 프리미엄 카드 회원이라면 롯데호텔서울 패키지가 특가로 제공된다. 렌터카 할인도 있다.신한카드는 롯데리조트 속초 워터파크와 롯데리조트 부여 아쿠아가든의 입장료를 3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올 10월 말까지 진행한다.

김해·부여·제주에 있는 롯데스카이힐CC에서는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그린피를 20% 할인해준다. 단 홈페이지에서 최소 하루 전까지 사전 예약해야 한다. 신한카드는 신한플레이 앱의 ‘올댓 골프관’에서 골프클럽을 비롯한 각종 골프용품을 10% 할인(최대 10만원)해주는 이벤트를 6월 말까지 진행한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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