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유행 감소세에 신규 확진 5만7464명…사망자도 줄어 [종합]

위중증 환자 이틀 연속 500명대…중증병상 가동률 29.6%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진행하는 경북 경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이다.(사진=뉴스1)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만7464명 늘어 누적 1714만40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신규 확진자는 전날(7만6787명)보다 1만9323명 적다.

일일 확진자는 1주 전인 지난 21일(9만852명)부터 8일 연속 10만명 미만으로 집계됐다.

목요일 발표 기준으로 5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2월 10일(5만4117명) 이후 11주 만이다.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552명으로 전날(546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29.6%(2791개 중 825개 사용)다. 전날(31.4%)보다 1.8%포인트 감소하면서 20%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36.1%다.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는 41만9113명으로 전날(44만1745명)보다 2만2632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3만7547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사망자 수도 계속 줄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22명으로 직전일(141명)보다 19명 적다.전체 누적 사망자는 2만2588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5만7443명, 해외유입 2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만3657명, 서울 9109명, 인천 2845명 등 수도권에서 2만5611명(44.6%)이 나왔다.

최근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8만1043명→7만5432명→6만4704명→3만4361명→8만355명→7만6787명→5만7464명으로 일평균 6만7164명이다.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454만1878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5%(누적 3309만2096명)가 마쳤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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