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인구 최다 '수·고·용' 분양 큰장 선다…"특례시 효과 기대"

부동산 인포 조사 자료

3개 지역 인구 334만명
"특례시 지정, 거래 증가 전망"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일대 아파트단지들. 사진=한경DB
경기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수원, 고양, 용인 지역 올해 분양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날 전망이다.

26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원, 고양, 용인 3개 지역에 일반공급되는 아파트는 18개 단지, 1만731가구(임대 및 조합 제외)다. 전년 동기 11개 단지 8775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22.3% 늘어났다. 작년 신규 분양이 전혀 없었던 고양시는 올해 972가구가 나온다. 수원에선 작년보다 42.7% 늘어난 4434가구, 용인은 5325가구가 공급된다.수원, 고양, 용인은 경기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원시 인구는 118만5569명, 고양시는 107만9065명, 용인시는 107만5784명으로 총 334만418명이다. 경기도 31개 행정구역의 전체 인구 1357만5936명의 24.6%를 차지한다.
수원∙고양∙용인 분양물량 추이. 사진=더피알
수원, 고양, 용인은 올해 초 특례시로 지정됐는데, 이 역시 주택 공급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례시 권한은 △건축물 허가(51층 미만 또는 연면적 20만㎡ 미만) △택지개발지구 지정(도지사 사전 협의 필요)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해제에 관한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 결정 요청(도지사 사전 협의 필요) 등이다. 도시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예산도 늘어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 수원, 고양, 용인은 풍부한 수요가 바탕이 된다"며 "특례시 지정으로 인한 도시 발전,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돼 주택 거래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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