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원전부품업체서 "탈원전 정책 재검토하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원전 가스터빈 부품업체인 '진영TBX'를 방문해 공장 설비를 살펴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1일 "탈(脫)원전 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창원 국가산업단지 내 원자력 발전소 가스터빈 부품업체인 진영TBX를 찾은 자리에서 "탈원전으로 일자리를 잃고 또 원전 뿌리산업 기업이 휴업하거나 폐업한다는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창원 산단은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에 따라 조성된 지 40년 동안 우리나라 기계산업의 거점이고 동남권 산업벨트의 중추 역할을 담당해왔다"면서 "그 사이 경제 위기도 있었고 코로나 위기까지 겹쳐서 많이 위축돼있는데, 그보다 창원의 자랑인 원전 생태계가 무너져서 심각한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최근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 조달의 고충을 토로하는 회사 관계자에게 "제가 다 확인을 해서 금융지원 문제도 같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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