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Q1실적 발표속 오전장 상승

미국채 수익율 2.9% 돌파에도 영향 덜 받아
다우존스 1.12%,S&P500 1.26%,나스닥 1.62% 올라
1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이어진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오전장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19일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전 11시 현재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12%,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1.26%, 1.62% 올랐다.

존슨앤존슨은 이 날 주식시장 개장전 발표한 1분기 수익 보고서에서 주당 순이익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하향했음에도 주가가 2% 올라 다우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이 날 발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매출과 이익 모두 월가 추정치를 상회한 시티즌스 파이낸셜은 7% 이상 급등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는 각각 1% 이상 올랐다.완구업체 하스보로는 예상보다 약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1% 상승했다. 보험업체 트래블러스 컴퍼니는 기대치보다 높은 실적에도 3% 하락했다. 모든 사업부문의 1분기 매출이 월가 기대치보다 부진했던 록히드 마틴은 1% 떨어졌다.

크레디스위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S&P 500 시가 총액의 약 10분의 1이 수익을 보고했으며 주당 수익 결과는 월가 기대치를 8% 이상 웃돌았다.

최근 몇 주간 주식시장을 압박해온 국채 수익률 상승도 오전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 날 오전 2018년 이후 최고 수준인 2.92%까지 상승했다. 넷플릭스와 IBM은 이 날 거래 마감후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넷플릭스 주가는 오전장에서 2.76%, IBM주가는 1.05%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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