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인플레이션 때문에 투자 고민된다면 와인株 주목"

"와인株, 제품 가격 상승에도 수요 유지"
"덕혼 포트폴리오, 와인株 가운데 독보적 위치"
"글로벌 IB, 덕혼 포트폴리오 평균 투자의견 '매수'"
글로벌 IB(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가 인플레이션 시기에 투자가 고민된다면 와인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크레디트 스위스는 "최근 고공 행진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와인 관련주가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와인 업계에서 특히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하고 있는 '덕혼 포트폴리오(NAPA)'가 주목할만하다"고 전했다.
이날 크레디트 스위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식품 가격을 중심으로 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5%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감이 시장에 확산되고 있다"면서 "특히 미국의 식품 가격은 전년비 무려 8.8% 가까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어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될 수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 섹터에 집중해야 될 때"라면서 "덕혼 포트폴리오 같은 와인 관련주가 훌륭한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크레디트 스위스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전반적인 식품 산업이 타격을 받았지만, 와인 업계는 상대적으로 피해를 덜 받았다고 진단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와인은 아무리 가격이 올라도 수요가 그대로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와인 업체들이 비용 압박으로 인한 경제 압력을 잘 견뎌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만큼,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각국 방역조치가 완화 될 경우 와인 업체들이 늘어난 수요로 인해 큰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레디트 스위스는 와인 관련주 가운데 덕혼 포트폴리오에 주목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덕혼 포트폴리오는 고급 와인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이미지가 확실하게 잡혀 있다"면서 "덕혼의 와인이 대부분 병당 15~25달러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 이탈도 적고 탄탄한 고객층도 확보하고 있다"면서 "와인 관련주 가운데 가장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앞서 덕혼 포트폴리오의 주가는 올해 들어 20% 가까이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크레디트 스위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전장 대비 2.28% 오른 18.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마켓워치에 따르면 덕혼 포트폴리오에 대한 글로벌 IB들의 평균 투자의견도 '매수'로 집계되어 있다.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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