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주목…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14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7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5.0원 내린 달러당 1,223.0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9원 내린 1,223.1원에 출발해 장 초반 1,222.6∼1,224.8원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나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여년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데 이어 나온 지표이지만, 시장은 물가가 정점을 찍고 '피크아웃(정점통과)'할 가능성에 주목하며 위험 선호 심리를 일부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오전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1.25%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4%를 넘어선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예상보다 빠른 긴축 가능성, 새 정부와의 정책 공조 등을 고려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월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된다면 일시적으로 환율이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6.2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4.02원)에서 2.23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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