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1차 합격자 발표..."PSAT난도 조절 실패" 목소리도

[인사처, 5급 공채-외교관 후보자 1차 합격자 발표]
지난 2월 26일 치러진 2022년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 시험의 합격자 2412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하지만, 수험생들 가운데는 1차시험의 합격선이 PSAT 도입 후 역대 최하 합격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난이도 조절을 실패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올해 322명을 선발하는 5급 공채에는 9천9명이 응시해 2116명이 1차 합격했다. 경쟁률은 28.0대 1이었다. 가장 높은 합격선은 인사조직 직류의 71.66점이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36.8%(779명)로, 지난해 33.8%보다 다소 높았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6.9세다.40명을 선발하는 외교관후보자 시험에서는 296명이 1차 합격했다. 1486명이 응시해 37.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여성합격자는 전체의 63.5%인 188명으로 지난해 여성합격률 64.1%보다 0.6%포인트 낮았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6.5세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2차 시험은 논문형 필기시험으로 5급 행정직과 외교관후보자(일반외교 분야)는 6월 25일∼30일, 5급 기술직은 7월 1일∼6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수험생들은 PSAT의 모든 영역의 문제 난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서 평균 60점 미만이 속출해 시험의 변별력을 잃은 시험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기술직의 경우 기존 관례대로 선발 배수도 채우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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