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빵' 대란에 시즌2 출시…이번엔 디저트 라인

'품귀 현상'을 일으킨 포켓몬 빵
디저트류로 새롭게 출시
전문가들, 열풍 당분간 이어질 것
포켓몬빵. / 사진=SPC삼립
전국적으로 '품귀 현상'을 일으킨 포켓몬 빵이 디저트류로 새롭게 출시된다.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오는 7일 '포켓몬 스위트 디저트' 3종을 선보인다. 시즌2 제품에도 기존 포켓몬 빵과 동일한 '띠부띠부씰'이 들어있다.출시되는 디저트 제품은 동그란 슈 안에 복숭아 요거트 크림이 담겨 있는 '푸린의 피치피치슈'(2000원)와 앙금과 버터크림을 페어링해 식빵 안에 샌드한 '피카피카 달콤앙버터샌드'(2200원), 애플망고잼과 망고크림을 넣어 피카츄 얼굴을 형상화한 '피카츄 망고컵케이크'(3500원) 등이다.

회사 측은 "신제품은 기존 제품과 카테고리가 다른 냉장 디저트 라인으로 원래 해당 가격대"라고 설명했다.

포켓몬 빵을 생산하는 SPC삼립(005610)은 지난 2월 제품 출시 당시 시즌2 상품을 내놓겠다고 한 바 있다.당시 SPC는 제품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는 상황에서 빵 공장 라인을 24시간 풀 가동하고 있음에도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어 디저트류 라인을 활용해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한편 포켓몬 빵은 지난 1999년 출시돼 인기를 끌었다. 16년 만인 올해 2월 말 재출시됐고 한 달여 만인 3월 21일 기준 610만개를 팔아치웠다.

첫 출시 당시 어린이, 청소년이었던 20~30대들 사이에서 '띠부띠부씰'을 모으던 추억을 소환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전문가들은 포켓몬 빵 열풍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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